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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총상금 1500만원 ‘서머너즈워 한일 슈퍼매치 2024’ 참가자 모집

컴투스가 총상금 1500만원이 걸린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 2024’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한일 슈퍼매치 2024’는 한국과 일본의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 공식 라이벌전이다. 게임에 대한 애정과 실력이 드높은 양국 유저들에게 새로운 즐길 거리와 교류의 장으로서 올해 첫 개최됐다. 이번 2024년도 대회 참가 신청은 오는 1월 8일까지 게임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양국 신청자 중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시즌27 성적을 기준으로 예선 참가자를 선발한다.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16명에서 12명으로 예선 선발 인원을 축소해 예선부터 본선만큼 치열한 관전의 재미를 제공한다.또 본선 2부 승자 연승전과 3부 에이스 결정전을 각각 3전2선승제와 5전3선승제로 운영해 판수를 확대하고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예선은 오는 2월 17일과 18일 각각 한국, 일본 순서로 진행된다. 온라인으로 토너먼트를 진행해 각국에서 총 4명씩 본선 진출자를 선발한다. 참가자들은 성적 기준 상하 시드로 나뉘어 겨루고, 하위 시드 선수는 8강 첫 라운드 패배 시 즉시 탈락하게 된다.참가 신청자 가운데 ‘SWC2023’ 최종 성적이 가장 우수한 선수는 국가 대표 자격으로 본선 직행 어드밴티지를 받고 양국의 다섯 번째 선수로 합류할 예정이다.본선은 오는 3월 한국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최종 우승 팀과 각 팀 MVP에게는 총상금 1만2000달러(약 1500만원)가 주어진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12.1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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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패장] 김진규 감독대행의 사죄 “어린 팬들 앞에서 불필요한 충돌…씻을 수 없는 패배”

김진규 FC서울 감독대행이 홈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한 뒤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 감독대행은 “팬들 앞에서 씻어낼 수 없는 패배를 당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서울은 25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7라운드 슈퍼매치에서 0-1로 졌다. 서울은 경기 내내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도 문전 앞 결정력에서 번번이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후반 18분 바사니에게 기습적인 중거리 득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서울은 이후 공격 자원을 대거 투입해 맞섰으나, 마지막까지 수원의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특히 후반으로 갈수록 흔들린 건 서울이었다. 오스마르·기성용 등이 거친 파울과 신경전을 벌이며 경기 흐름이 조금씩 끊겼다. 오스마르는 거친 태클로 비디오 판독(VAR) 끝에 퇴장당했다. 기성용 역시 전진우와의 충돌 후 분을 삭이지 못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줬다. 추가시간은 9분이었지만, 수원의 역습이 더 빛날 때가 많았다. 서울은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라이벌 수원에 패하는 굴욕을 맛봤다.‘패장’ 김진규 감독대행은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김 감독대행은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씻을 수 없는 패배다. 그동안 잘해온 부분이 모두 물 건너간 느낌”이라며 “선수들은 잘했다. 하지만 팬들이 무엇보다도 원한 승점 3을 가져오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라고 거듭 말했다.취재진이 ‘결과가 엇갈린 이유’에 대해 묻자, 김진규 감독대행은 “골 결정력에서 문제가 있었다. 약속한 움직임, 부분이 잘 맞아떨어지지 않았다”라고 돌아봤다. 부정확한 크로스 공격에 대해서도 “훈련을 하긴 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라고 짚으며 “더 훈련할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진단했다.한편 경기 중 크게 흥분한 선수단을 향해선 “불필요했다”라며 쓴소리를 남겼다. 김진규 감독대행은 “경기 중 부딪히며 쌓인 게 있었던 거 같은데, 그렇게 흥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라면서 “특히 어린 팬들이 많이 왔을텐데,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어야 했다”라고 말했다.끝으로 이날 3만6007명의 관중 앞에서 펼쳐진 슈퍼매치에 대해선 “K리그가 발전하려면 이런 더비가 많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승패를 떠나 이런 경기와 팬 문화가 많아져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마지막 홈경기를 마친 서울은 오는 12월 2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최종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11.2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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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수원, 안병준·웨릭포포가 구원할 수 있을까…슈퍼매치서 선발 출격 [IS 상암]

프로축구 수원 삼성 앞에 ‘자동 강등’이라는 팻말이 가까워지고 있다. 이날 패배한다면 거리는 더욱 좁혀진다. 위기의 상황에서 마주한 건 영원한 라이벌 FC 서울이다. 시즌 네 번째 슈퍼매치, 수원은 안병준·웨릭포포·바사니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서울과 수원은 25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37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올 시즌 네 번째이자, 마지막 슈퍼매치다. 서울 입장에서도 이날은 마지막 홈경기다. 이미 올 시즌 수원과 3번 만나 전승을 거뒀다. 서울은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수원을 상대로 ‘싹쓸이(스윕)’를 바라본다.경기를 앞두고 두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먼저 김진규 서울 감독대행은 윌리안·일류첸코·나상호·고요한·한승규·기성용·이시영·박수일·오스마르·김주성·백종범을 선발로 내세웠다. 지동원·강성진·팔로세비치·비욘존슨은 벤치에 이름을 올렸다.이에 염기훈 수원 감독대행은 웨릭포포·안병준·바사니·이종성·고승범·아코스티·손호준·한호강·김주원·김태환·양형모로 맞선다. 뮬리치·전진우·김주찬 등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공교롭게도 선수 시절 국가대표로 한솥밥을 먹은 두 감독대행 간의 매치업이기도 하다. 김진규 감독대행은 지난 8월 19일 안익수 전 감독이 떠난 뒤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고대하던 파이널 A 진출은 무산됐지만, 김진규 감독대행 체제에서 서울은 4승 3무 2패를 기록했다. 사실 동기부여는 떨어질 수 있지만, 질 수 없는 이유는 역시 홈 팬들 때문이다.서울은 시즌 내내 관중 훈풍을 일으킨 구단 중 하나다. 일찌감치 K리그 구단 최초 단일 시즌 총관중 40만 명 돌파라는 대기록을 앞두고 있다. 서울은 홈 18경기 기준 총관중 39만4022명을 기록했다. 수원과의 슈퍼매치를 앞두고는 예매 첫날 만에 2만5000석이 팔리는 등 신기록을 예고했다. K리그에서 단일 시즌 40만 관중이 나온 건 2018년 유료 관중 집계 이후 2023년 서울이 최초다.더욱 돋보이는 기록은 또 있다. 바로 단일 시즌 경기당 평균 관중 부문이다. 축구를 넘어 한국 스포츠에서 이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는 건 2008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기록한 2만1901명. 서울은 이날 전까지 2만1890명을 기록 중이다. 경기 중 공식 집계가 이뤄진다면, 이 부문 1위 탈환도 가능하다. 서울 역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필사적이다. 구단 관계자는 이번 슈퍼매치를 앞두고 “팬들이 이렇게 많이 찾아와 주시는 것만으로도 큰 동기부여”라고 힘줘 말했다. 반면 수원은 차가운 현실과 마주한 채 경기에 임해야 한다. 경기 전까지 리그 12위(승점 29)의 수원은 만약 이날 진다면, ‘자동 강등’이라는 결과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같은 날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와 수원FC의 경기가 열리는데, 만약 강원이 이기고 수원이 진다면 현실적으로 12위 탈출이 어려워진다. K리그는 승점 동률시 득실 차가 아닌, 다득점이 먼저 고려된다. 수원은 수원FC에 무려 9득점이나 뒤져있다. 마지막 강원과의 경기에서 9골을 넣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른다. 사실상 수원 입장에선 이날 ‘승리’ 외의 선택지는 없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중 기자 2023.11.2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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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40만 관중 대기록' 축하 무대 열린다…YG 글로벌 보이그룹 트레저 하프타임 공연

‘Grow with uS, GS’ GS스포츠 프로축구단 FC서울이 오는 25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 수원삼성의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에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트레저와 특별한 하프타임 공연을 진행한다.FC서울과 트레저의 만남은 이번이 2번째다. 지난 8월 FC서울의 '찐팬'으로 유명한 리더 최현석의 홈경기 시축에 이어 최현석-요시-하루토 3명의 멤버로 이루어진 '랩 유닛'이 경기장을 찾는다. 트레저의 랩을 담당하는 3명은 멋진 공연으로 올해 마지막 홈경기 현장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날 경기는 FC서울이 시즌 40만 관중 돌파가 유력시되고 있어 대기록을 축하하는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지난 9월부터 일본 5개 도시 19회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첫 팬미팅 투어를 진행해 온 트레저는 최근 아티스트의 '꿈의 무대'라 불리는 도쿄돔에 입성하며 투어를 마무리했다. 이처럼 바쁜 일정 속에서도 "수원삼성과의 라이벌전인 '슈퍼매치' 승리를 위해 반드시 직접 찾아와 힘을 불어넣겠다"는 리더 최현석의 강한 의지로 FC서울과 트레저의 만남이 또 한 번 성사됐다.트레저 랩 유닛의 하프타임 공연을 기념해 푸짐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2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023 TREASURE CONCERT IN SEOUL'의 티켓을 이벤트로 팬들에게 선물한다. 티켓 이벤트는 경기 당일 입장객 대상 관람 인증 이벤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FC서울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트레저 랩 유닛의 공연과 함께해 더욱 뜨거울 FC서울과 수원삼성의 K리그1 37라운드 홈경기는 20일 오후 6시부터 FC서울 공식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티켓링크에서 예매가 가능하다.김명석 기자 2023.11.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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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슈퍼매치 3전 전승 '새 역사'…일류첸코 2경기 연속골 폭발

FC서울이 이번 시즌 K리그1 정규라운드에서 치러진 슈퍼매치에서 ‘3전 전승’을 거뒀다. 정규리그가 33라운드로 편성된 이래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김진규 감독 대행 체제에서 주전 자리를 꿰찬 일류첸코는 두 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완전한 부활을 알렸다. 김진규 대행이 이끈 서울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라운드 ‘슈퍼매치’에서 일류첸코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수원 삼성을 1-0으로 제압했다. 지난 4월 3-1 승리(홈), 6월 1-0 승리(원정)에 이어 이번 시즌 정규라운드 슈퍼매치에서 세 차례 모두 승전고를 울렸다.전반 1분 만에 승부가 갈렸다. 박수일의 크로스를 받은 일류첸코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시즌 출전 기회도 제대로 얻지 못하던 일류첸코는 김진규 대행 체제에서 두 경기 연속 선발 자리를 꿰차 모두 골을 넣는 상승세를 이어갔다.원정에서 귀중한 선제골을 넣은 서울은 이후에도 쉽게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고 리드를 지켜갔다. 수원은 선발로 나선 안병준과 아코스티, 바사니를 비롯해 후반엔 뮬리치와 전진우 등이 총출동했지만 끝내 최철원이 지킨 서울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45분 한호강이 거친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팀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도 승리하면서 서울은 정규 라운드가 33라운드 체제로 자리 잡은 지난 2014시즌 이후 처음으로 정규 라운드 슈퍼매치 3전 전승을 거뒀다. 슈퍼매치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8년과 2019년 각각 2승 1무의 성적을 거두긴 했으나 모두 첫 맞대결에서 무승부 이후 2연승을 달렸다.그나마 2012시즌 수원이 슈퍼매치 첫 맞대결에서 3연승을 기록한 바 있지만, 16개 팀이 참가한 당시엔 정규리그가 30라운드까지, 스플릿 라운드는 31라운드부터 44라운드까지였다. 정규리그에서 두 차례 맞대결을 펼친 뒤 스플릿 라운드에서도 두 차례 맞대결을 펼치는 방식이었다.라이벌 수원을 꺾은 서울은 최근 6경기 연속 무승(4무 2패)의 흐름도 끊어내고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승점은 43(11승 10무 8패)으로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3)와 격차는 10점이다. 승점 43점 가운데 무려 9점을 라이벌 수원을 상대로 챙겼다.반면 수원은 광주FC 원정 0-4 대패에 이어 이번에도 무득점 패배를 당하면서 6월 이후 처음으로 연패의 늪에 빠졌다. 승점은 22(5승 7무 17패)에 머물렀다. 전날 승리한 10위 수원FC(승점 29)와 격차는 7점, 최하위 강원FC(승점 21)와 격차는 1점 차다. 이번 시즌 K리그1 강등 팀은 1+2다. 이어 열린 경기에선 포항이 인천 유나이티드를 적지에서 2-0으로 완파하고 8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다.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포항은 후반 18분 김동헌 골키퍼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제카가 마무리하며 균형을 깨트렸다. 이어 후반 41분엔 VAR 끝에 핸드볼 파울에 따른 페널티킥이 또 선언됐다. 이번엔 완델손이 골키퍼를 완전히 속인 뒤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승리로 포항은 최근 8경기에서 4승 4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범위를 더 넓혀도 최근 13경기에서 단 1패(울산 현대전) 뿐이다. 승점은 53으로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울산 현대(승점 61)와 격차를 8점으로 좁혔다. 반면 이날 승리로 상위 스플릿 진입을 노렸던 인천은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 상승세가 안방에서 꺾였다. 무고사가 슈팅 4개, 제르소가 2개의 슈팅을 각각 기록하며 포항 골문을 노렸지만 끝내 골을 만들지 못했다. 승점은 40(10승 10무 9패)으로 7위를 유지했다.한편 이날 2경기가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엔 모두 3만 5016명이 경기장을 찾아 최근 뜨거운 K리그 열기를 실감케 했다. 슈퍼매치가 열린 수원에 2만 2882명이 모였고, 인천에도 1만 2134명이 찾았다. 수원은 이번 시즌 구단 최다 관중이고, 인천은 시즌 세 번째 1만 관중 돌파 기록이자 시즌 두 번째로 많은 관중이 모인 기록이다. 김명석 기자 2023.09.0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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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팀은 치명상 입는다…수원-서울 슈퍼매치 '혈투' 예고

그야말로 처절한 슈퍼매치가 온다.수원 삼성과 FC서울의 정규 라운드 마지막 슈퍼매치가 펼쳐진다. 무대는 2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1 29라운드다. 수원은 강등권 탈출을 위한 발판 마련을, 서울은 감독 교체 효과에 따른 3위 재도약에 각각 도전한다. 수원은 승점 22로 11위, 서울은 승점 40으로 6위에 각각 올라 있다.패배 팀은 그야말로 치명상을 입게 된다. 두 팀 모두 최근 상황이 좋지 않은 탓이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수원은 리그 최하위 강원FC와 격차를 벌리지 못한 채 불안한 1점 차를 이어가야 할 수도 있다. 서울은 파이널 B그룹(하위 스플릿)으로 추락하게 된다. 라이벌전 패배에 따른 결과라는 점에서 후폭풍도 불가피하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분위기 재반전이 중요하다. 최근 성적은 3승 1무 2패로 나쁘지만은 않다. 다만 가장 최근 경기였던 광주FC 원정길에서 0-4 대패를 당하고 돌아왔다. 수원의 0-4 패배는 지난 2021년 전북 현대전 이후 2년 만이다. 슈팅 수에서도 6-14로 크게 밀리는 등 공수 양면에서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수원으로서는 크게 꺾인 분위기를 얼마나 빨리 바꾸느냐가 중요하다. 만약 서울에 지면 최하위 강원과 격차가 1점으로 유지된다. 한 라운드 결과만으로 최하위로 추락할 수 있는 부담스러운 상황이 계속 이어지게 된다. 더구나 수원은 앞서 두 차례 슈퍼매치에서도 모두 패배한 터라 물러설 곳도 없다. 만약 이번에도 패배하면 정규라운드 3경기 맞대결 체제 도입 이후 처음 맞대결 전패를 당한다. 김진규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서울은 그나마 수원보다 최근 분위기가 긍정적이다. 6경기 연속 무승(4무 2패)이지만, 김진규 대행 체제 첫 경기였던 선두 울산 현대전에서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다. 특히 김 대행이 강조한 투쟁심을 선수들이 전반에 잘 보여줘 호평을 받았다.결과적으로 극장 동점골이 터지긴 했지만, 전반 기세를 후반에는 이어가지 못한 건 과제로 남았다. 리드 상황에서 선수들 스스로 라인을 내려 위기를 자초했다. 서울이 슈퍼매치에서 이기면 3위까지 올라설 수 있지만, 비기거나 지면 7위로 추락할 수도 있다. 라이벌전 패배로 시즌 내내 사수했던 파이널 A그룹에서 밀려나면 분위기는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게 된다.경기는 불꽃이 튈 전망이다. 두 팀의 스타일까지 고려하면 그야말로 ‘혈투’로 이어질 수 있다. 수원은 파울이나 경합이 리그 중상위권으로 많은 편이다. 서울 역시 “얌전한 플레이가 불만이었다”던 김진규 대행의 바람대로 스타일이 확 바뀌었다. 슈퍼매치의 특수성까지 더해지만 분위기는 과열될 수 있다. 혈투 분위기 속 어느 팀이 냉정함을 잃지 않고 집중력을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다. 카드 등이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수원은 중원의 핵심 고승범이 이마 부상으로 결장할 가능성이 크고, 김주찬도 22세 이하(U-22) 대표팀 소집으로 제외된다. 권창훈이 복귀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출전은 불투명하다. 서울은 김신진, 이태석, 백종범, 백상훈 등 무려 4명이나 대표팀 소집에 빠진 변수를 극복해야 한다. 최근 지동원이 돌아와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고요한도 복귀를 준비 중이라 베테랑들의 활약이 중요하다. 김명석 기자 2023.09.0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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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101번째 슈퍼매치 선발 명단 공개…‘황의조 vs 안병준’ [IS 수원]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라이벌 수원 삼성과 FC서울이 리그 휴식기를 마친 뒤 첫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리그 101번째 슈퍼매치를 앞두고, 두 팀은 ‘주포’ 안병준과 황의조를 모두 선발로 출격시켰다.수원과 서울은 24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에서 격돌한다. 리그에서 열리는 101번째 슈퍼매치다. 올 시즌 열린 첫 번째 맞대결이자, 100번째 경기에선 서울이 3-1 완승을 거둔 바 있다.김병수 수원 감독은 먼저 양형모·박대원·김주원·고명석·이기제·고승범·유제호·손호준·아코스티·안병준·김보경을 내세웠다. 전날 공식 영입 발표한 수비수 김주원은 곧바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과거 영남대 시절 김병수 감독의 지휘를 받은 경험이 있다. 홈팀 수원은 여전히 리그 최하위(2승 3무 13패 승점 9)다. 휴식기 전 5경기에서 1무 4패로 부진했다. 지난 5경기에서 5득점을 올렸으나, 9실점하며 수비에서 무너진 모습을 보였다. 휴식기 후 수원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 특히 전날 공식적으로 명단에 등록된 김주원이 곧바로 선발로 나선 것이 눈길을 끈다. 한편 원정팀 서울 역시 리그 3위(8승 5무 5패 승점 29)에 위치했지만, 최근 5경기서 1승 3무 1패로 만족스럽지 못했다. 특히 이번에도 연승에 실패했으며,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로 아쉬움을 삼켰다. 안익수 서울 감독은 이날 백종범·이태석·김주성·이한범·박수일·오스마르·임상협·기성용·팔로세비치·나상호·황의조를 출격시켰다. 최근 트레이드로 합류한 이승모도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황의조의 ‘라스트 댄스’로 이목을 끈다. 지난 2월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를 떠나 FC서울과 임대 계약을 맺은 황의조는 6월 30일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공식전 일정상 오늘이 황의조가 서울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전망이다. 마침 황의조는 직전 슈퍼매치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기억이 있다. 수원=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06.2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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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댄스' 앞둔 황의조…슈퍼매치 끝으로 '아름다운 이별' 준비

황의조(31·FC서울)의 ‘라스트 댄스’가 펼쳐진다.황의조가 임대 계약상 서울 소속으로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무대는 24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다. 원소속팀인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와 서울 간 임대 계약은 이달 말까지다. 서울의 다음 경기가 7월 1일 대전하나시티즌전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황의조가 서울 소속으로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관심이 쏠렸던 향후 거취는 서울 잔류보다 ‘유럽 재도전’으로 가닥이 잡혔다. 그동안 “아직 정해진 건 없다. 에이전트와 소통하고 있다”며 말을 아끼던 황의조는 최근 엘살바도르와의 A매치 평가전을 마친 뒤 유럽 복귀에 대한 의지를 직접 밝혔다. 그는 “늘 그랬듯 도전”이라며 “늦은 나이에 유럽으로 가서 좋은 경험을 많이 했다. 다시 도전하면서 저를 시험할 시간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를 마친 뒤에는 홀로 경기장을 돌며 홈팬들에게 인사도 건넸다. 이 경기는 임대 계약 만료 전 마지막 홈경기였다. 그는 A매치가 끝난 뒤 선수들이 경기장을 돌며 팬들에게 인사하는 것처럼 혼자 천천히 돌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과 동행을 이어가기보다는 홈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넨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는데, A매치 직후 직접 유럽 재도전 의지를 밝히면서 그때 인사가 홈에서 건넨 마지막 인사가 됐을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 구단과 팬들 입장에선 아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황의조가 경기장 안팎에서 보여준 존재감이 워낙 컸기 때문이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 17경기에 출전해 4골·2도움을 기록했고, 특히 최근 2경기 연속 ‘원더골’을 터뜨렸다. 공격 포인트뿐만 아니라 최전방에서 보여주는 연계 플레이 등을 통해서도 공격을 이끌었다. 안익수 서울 감독은 “황의조가 팀 발전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언행 하나하나가 후배들에겐 귀감이 된다. 멘토 역할도 잘해주고 있다”고 극찬했다. 황의조가 떠나면 대안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없다”고 잘라 말할 정도의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이었다.다만 구단도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짧은 기간이지만 황의조가 서울에서 보여준 프로답고 성숙한 모습에 대한 고마움이 크다. 황의조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선수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게 구단의 기본적인 입장”이라고 전했다.황의조 역시 서울 구단에 대한 애정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올림피아코스에서 많이 출전하지 못해 경기력이 떨어져 있던 상황에서 손을 내밀어준 구단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황의조는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며 컨디션을 크게 끌어올렸고, 최근 A매치에서도 1년 만에 골맛을 봤다. 그동안 향후 거취에 대한 질문에 유럽 복귀에 대한 확답 대신 서울 동행에 대한 여지를 늘 남겨뒀던 것도 그만큼 고민이 컸다는 뜻이었다. 계약상 마지막 경기가 될 슈퍼매치에 대한 황의조의 의지는 그래서 더 남다를 수밖에 없다. 수원과의 경기는 서울의 최대 라이벌전이기 때문이다. 황의조 역시 이번 슈퍼매치에 대한 승리 의지가 매우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황의조가 서울 이적 후 처음으로 필드골을 터뜨린 상대가 바로 수원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4월 홈에서 열린 슈퍼매치에서 첫 필드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슈퍼매치에서 또 골을 넣고 승리를 안긴다면 아름다운 이별이 될 수 있다. 서울 팬들도 슈퍼매치이자 황의조의 마지막 경기를 보기 위해 대거 수원 원정길에 오를 예정이다.김명석 기자 2023.06.24 07:03
e스포츠(게임)

컴투스, ‘서머너즈워’ 한일전 국대 공개

컴투스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한국과 일본 라이벌전인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 2023’ 본선에 진출할 국가대표 라인업을 공개했다.앞서 컴투스는 월드 아레나 시즌 24 성적을 기준으로 참가자를 선발하고, 한국에서 15일과 22일, 일본에서 16일과 23일 각각 예선을 진행했다.예선에서는 3전 2선승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승자를 가렸다. 한국에서는 일찍이 대표팀 선발이 점쳐졌던 지난해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 한국 예선 1위 ‘ZZI-SOONG’과 SWC2022에도 참여했던 ‘SINIYAP’이 1일차 예선에서 먼저 승리를 거머쥐고, 이어 2일차 예선을 통해 ‘SCHOLES’, ‘BLACK’이 차례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일본 예선에서는 SWC2018 월드 파이널 4강에 진출하는 등 꾸준히 SWC에 출전했던 베테랑 ‘MATSU’와 신인 ‘KANITAMA’가 1차 예선에서 대표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며, ‘KAMECHAN’, ‘TOMOYA’가 뒤를 이어 대표 선수 자격을 따냈다.예선을 통과한 선수들은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SWC2022’ 성적을 기준으로 어드밴티지를 받아 첫 번째로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DUCHAN’과 ‘YUMARU’에 합류해 슈퍼매치에 참가하게 됐다.본선은 오는 5월 20일 일본 현지에서 개최된다. 최종 우승을 거머쥐는 팀에는 1만 달러(약 1300만원)가, 양국에서 MVP로 선정된 선수들에게는 각각 1000달러(약 130만원)가 상금으로 수여될 예정이다.컴투스는 본선 경기에 앞서 예선전 하이라이트를 포함해 국가대항전을 준비하는 양팀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4.24 17:52
프로축구

감독 대행도 인정한 '전력 차이', 남은 건 ‘꼴등' 조롱

시간은 흐르고, 사람이 바뀌어도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 사령탑의 인터뷰 패턴은 변하지 않는다. 감독들은 '죄송하다'는 말을 전한다. 팬들은 '구단 프런트'에 분노한다. 수원 선수들은 부담감을 느끼고 경기장에서 위축된다.지난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 경기. 수원이 1-3 패배하자 최성용 감독 대행의 입에선 익숙한 멘트가 나왔다. 그는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최근 몇 년간 수원 사령탑들에게서 들었던 내용과 유사하다. 앞서 이임생·박건하·이병근 감독 모두 성적 부진에 고개를 숙였다. 팬들은 전력 보강에 소극적인 프런트에 분노한다. 22일 열린 슈퍼매치에서 원정 팬 좌석에는 '삼성아. 잘하든가 잘 팔든가' '팀도 팬도 죽이는 건 제일' '지지자는 소통을 원한다' '몇 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꼴찌 경영' 등 공격적인 배너가 걸렸다. 구단에 항의하는 의미를 담아 서포터즈 배너는 거꾸로 달려 있기도 했다.실제로 수원은 구단 명성에 걸맞은 '빅 사이닝'이 없었다. 희망을 안겼던 '매탄소년단' 정상빈(당시 울버햄프턴)·오현규(셀틱FC)의 이적료가 큰 보강으로 이어지지도 않았다. 결국 기다린 건 올 시즌 리그 무승·최하위라는 초라한 결과였다.심지어 최성용 감독 대행 입에선 '전력 차이'를 인정하는 발언도 나왔다. 최성용 감독 대행은 22일 슈퍼매치 뒤 인터뷰에서 '강팀과 약팀 간 경기 같았다'는 질문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 "어느 정도 인정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대표급 선수와 좋은 외국인 선수가 있으면 좋을 것 같지만, 현재 가동할 수 있는 인원은 이런 자원밖에 없다"며 현실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 K리그1 우승 4회, FA컵 우승 5회에 빛나는 명문팀 수원의 현주소라고 믿을 수 없는 상황이다. 극적인 변화도 없을 전망이다. 이날 최성용 감독 대행은 '구단과 따로 나눈 대화가 있느냐'란 질문에 "팀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잘 이끌어 달라는 얘기만 들었다"고 짧게 답했다. 경기장에 남은 건 고개 숙인 수원 선수단과 '실력으로 이뤄낸 꼴등' 등 라이벌팀이 내건 도발적 걸개뿐이었다.김우중 기자 2023.04.2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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